"화수분"의 마을 파노라마
QX통신 제221호 2013년 6월 4일 화요일
사진= 화수분의 벽화그리기 ⓒ한국소리터
한국소리터와 평택 청년생활예술공동체 화수분은 평택호 인근의 현덕면 기산 3리 마을회관에서 지난 4월 ‘기산리 마을벽화 그리기 발대식’을 갖고 작업을 하고 있습니다. 이는 ‘함께 하는 문화마을 가꾸기’ 첫 번째 사업으로, 화수분에 소속한 지역의 청년작가 12명이 참여하고 있습니다.
청년작가들은 주민과 인터뷰하여 마을의 전통과 주민의 삶을 담기위해 노력합니다. 마을에서 유일하게 어린이들이 사는 집의 담벼락에는 ‘뚝방의 추억’을 그려 넣었습니다. 기산리 옛 담배 보급소 자리에는 ‘기산리 뻐꾸미 보급소’의 벽화를 재연했습니다.
화수분은 문화마을 가꾸기 사업을 통해 전통장을 옹기에 담는 ‘옹기종기 프로젝트’, 마을이야기를 담는 ‘안내판 만들기’도 진행할 계획입니다. 이렇게 마을 주민과 지역 청년작가는 기산 3리에 벽화의 파노라마를 그려 나갑니다.
<돈키호테의 어록>
“자신의 방식에 익숙한 사람들은 그게 잘못된 것일지라도 바꾸기가 쉽지않은 것같아요.
포기하면 무언가를 잃게 되니까요.”
- 영화 ‘아름다운세상을 위하여’ 중에서
스타, 도시의 "숲"이 되다
사진= 스타 숲에 묘목을 심는 팬클럽 회원들 ⓒ트리플래닛
서울시 강남구에 ‘신화숲’이 있습니다. 가수 ‘신화’가 첫무대를 밟은 지 15주년을 맞아 팬 8백 여 명이 기부금을 모아 작년에 조성한 곳입니다. 소나무와 벚나무 등 묘목 1,130그루를 심었습니다.
사회적기업 ‘트리플래닛’은 팬클럽이 참여하는 ‘스타숲’ 사업을 펴고 있습니다. 스타숲의 부지는 서울시가 적극적으로 확보해줍니다. 팬들은 스타숲 예정 부지 가운데 원하는 지역을 선택하고, 전용 홈페이지를 개설하여 조성 기금을 모금합니다.
스타숲은 해외에도 나갑니다. 지난해 여름 가수 투애니원(2NE1)의 팬들은 아프리카 남수단 톤즈시에 망고나무 1,375 그루를 심어 ‘2NE1숲’을 조성했습니다. 이 망고숲은 장차 주민의 경제적 기반이 될 것입니다.
팬 문화는 연예인 개인에게 집중하여 연예인의 일거수일투족을 감시하며 따라다니는 행태가 주류였습니다. 이제는 연예인의 이름으로 숲을 기부하는 성숙한 팬 문화가 나타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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