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시 팽성읍 안정리에 있는 주한 미육군 험프리스 수비대(K-6) 인근에 로데오거리가 있습니다. 이 거리에서 경기문화재단과 평택시가 주관한 ‘마토예술제’라는 이름의 행사가 6월 29일에 열렸습니다. 마토예술제(마지막주 토요일에 열리는 예술제)는 이어서 8월과 9월 그리고 10월의 마지막 주 토요일에 로데오거리에서 열립니다.
이날의 마토예술제는 지역의 예술작가와 미군부대 내 자치단체인 미군위문협회(USOUnited Service Organization)를 비롯하여 미군가족, 군무원, 상인, 주민이 50여 팀을 구성해서 벼룩시장, 예술마당, 열린무대, 먹거리장터 등을 꾸민 이색적인 문화장터였습니다. 아름다운 재단이 참여하여 기부와 나눔의 문화를 전한 것도 의미가 있었습니다.
주민 2,013명은 각자 깃발 모양의 천에 안정리의 발전을 소망하는 글귀를 담았습니다. 그 천은 마토예술제의 거리에 만국기처럼 내걸려 펄럭이며 공동체 의식을 고취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