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종로구 삼청로에 경복궁막걸리학교가 있습니다. 2012년 5월 24일에 문을 열었습니다.
설립자인 허시명 교장은 막걸리는 최고의 인간접착제라는 믿음을 이야기합니다. 막걸리학교에 모인 낯선 사람들은 10주 동안 열 번 만나는 사이 발효하듯이 큰 친화력을 갖게 된다는 것입니다.
막걸리학교는 1회 평균 5종류씩 10주 동안 전국 막걸리 50여 종을 시음합니다. 또 전국 팔도의 양조장 중 찾아가볼만한 양조장을 소개합니다. 이 학교는 막걸리를 알면 발효식품을 이해할 수 있다고 가르칩니다. 모주와 식초는 막걸리에서 나옵니다. 청주와 소주는 막걸리와 배가 다른 형제입니다. 발효의 중심에는 막걸리가 있습니다. 그렇게 막걸리의 제조 원리를 가르치고 막걸리를 스스로 양조할 수 있도록 안내합니다.
현재 막걸리학교는 21기 수업(3월 5일부터 4월 30일까지)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수업시간은 매주 수요일 저녁 7시부터 2시간 30분간입니다. 강의 과목은 막걸리 문화의 변천사, 막걸리 양조 현장 답사, 전통 누룩으로 술 빚기, 막걸리 산업과 막걸리 유통의 현주소 등 10강입니다.
입학 신청은 막걸리학교 홈페이지나 카페에서 지원서를 내려 받아 작성한 뒤 막걸리학교 공식메일(soolschool@naver.com)로 보내면 됩니다. 수강생이 여섯 번 이상 출석하면 농림축산식품부가 지정하는 <우리술 교육훈련기관> 수료증을 발급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