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동에 바다가 있어?
한 번 각인이 된 것은 잘 바꿔지지 않지요.
“하동”하면 떠오르는 것은 지리산 골짜기를 많이 연상이 된다고 하더군요.
하동을 “삼포지향三抱之鄕”이라고 하는데,
“섬진강, 남해바다, 지리산”이 있는 고향이라는 뜻입니다.
“아니 그러면 하동에도 바다가 있단 말야?”
그렇지요. 바다가 있습니다.
주말에 전국에 흩어져 있는 저의 동기모임을 하동에서 개최했었습니다.
우선 배를 타고 하동포구 팔십리 섬진강을 내려가
이순신장군이 순국하셨던 노량바다를 한 바퀴 돌아보고
남해대교 아래를 지나보기도 했었습니다.
“여~가 이순신 장군께서 순국하셨던 그 바다 아입미까!”
다들 그 역사의 현장에 서 있다는 것에 감동하는 모습이었습니다.
대부분 동기들은 하동에 바다가 있다는 사실에 무척 놀라하더군요.
배를 타고 섬진강을 내려가면서 감탄사도 연발하였구요.
밤에는 하늘아래 첫 동네 지리산 대성골 의신마을에서 일박을 하면서
산골짜기 하동의 온정도 느꼈던 시간이었습니다.
때
여보 영감
나 여기 먼저 내릴라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