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화,
forgive me!!!!
왜
기쁘지 않지요?
왜
놀랍지 않지요?
왜
가슴 설레지 않지요?
왜
오묘하지 않지요?
무엇을
두고 한 말이냐고요?
누구를
향하여 한 말이냐고요?
매화를
두고 한 말입니다.
제가
사는 평사리에 벌써 두어 주 전에 매화가 피었습니다.
이곳
뿐 아니라 인근에 이미 매화가 피어나기 시작했습니다.
하지만
“피느라 수고했다 매화야!” 이런 말이 나오지 않았습니다.
차라리
측은하다는 말 밖에는요...
어디
한 번이라도 매화를 두고 이런 말을 써 보셨는지요?
이런
말 들은 매화가 절 그냥 두지 않겠지요?
매화,
forgive m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