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방 이후 미군정기에서부터 1960년 4.19까지는 늘 현재진행형의 과거에 살고 있는 한국을 이해하는데 아주 중요한 시기라고 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여전히 그 시기 역사는 늘 그렇듯, 억압과 은폐뿐만 아니라, 선전과 궤변으로 가려져 있기도 합니다. 거기에 소위 말하는 진실과 인간의 경험은 국가나 사회에 의해 단 한 번도 존중 받지 못했습니다. 진실이라는 것은 물론 단순한 문제가 아닙니다만 그 시기 미군과 한국정부가 제작한 기록필름, 선전영화 등을 통해 오늘의 단초가 되는 그 시대의 이해와 관심을 넓혀보려 합니다. 한국현대사에 대해서 자세히는 모르지만 도대체 한국의 이 모든 재난과 불행이 어디서부터 오는 것인지 궁금하신 분, 기록필름 자체에 관심이 있거나 알려지지 않은 한국 현대사의 어떤 풍경들을 보고 싶은 분들을 위한 강좌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