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일 밤 서울에서 10시가 조금 넘어 출발해
새벽4시가 넘어서야 강원도 속초해수욕장에 도착했습니다.
해뜨기 전까지 추운날씨에 차안에서 덜덜 떨다가 7시가 조금 안되어
해변으로 나섰더니 새해 첫 해돋이를 보기 위해 모여는 인파로 발디딜틈이 없더군요.
촬영 포인트를 찾기위해 부랴부랴 돌아다니다 보니
다행히 나지막한 돌 조형물 위에 불안불안하게 삼각대를 대고 붉게 젖어드는 동녘을 향해
주시 하고 있었습니다. 낮게 살짝끼인 구름에 아쉽기는 했습니다만
구름 틈 사이로 빠알간 새해가 올라올때에 여기저기서 터지는 함성에 저도 모르게
나즈막히 탄성을 질렀습니다.
아아.. 2010년 새해가 밝았구나!
언손을 후후 불어가며 셔터를 연방 누르고 또 한 손으로는 휴대폰 카메라로 동영상을 찍느라
꼼짝 않고 있었더니 사시나무 떨리듯 몸이 떨렸습니다만.
2010년 새해가 밝아 오는 모습은 올 한해 또 열심히 살아가리라 다짐하게 만드는 아름다운 장관이였습니다.
새해에는 가족들의 건강과 행복을 빌었습니다.
그리고 힘든 시기에도 희망을 잃지 않고 살아가는 지인들을 떠올리며 꼭 원하는 바를 이뤄낼 수 있는 한 해가 되기를 빌었습니다.
새해가 밝아 오는 모습을 동영상과 함께 올려 봅니다.
이 사이트 관계자 님들도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ps/ 첫번째 사진은 클릭하셔서 크게 보셔요(지금 제 컴퓨터 바탕화면이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