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편과 두 딸아이가 있는 가족에서의 제 첫번째 소원은
저와 함께 나이가 점점 드는 남편에게는 정말 몸 건강을 생각해서 담배와 술좀 줄였으면 좋겠어요.
혼자 일하는 남편을 생각하면 제가 25년동안 정말 못해준것도 많은데 정말 미안하다고 생각이 들어요.
제가 요즘 1년 전부터 우울증이 있었는데 남편이 어떻게 눈치를 챘는지
1달에 한번씩 전국방방으로 기차여행을 하면서 4계절을 몸소체험으로 느끼곤합니다.
항상 저를 생각해주는 남편마음 어느순간부터 알게되었네요.
다음은 두번째로 사랑하는 두 딸들에게 엄마의 소원은
울 큰딸이 올해 대학교 졸업이네요.
4년전 큰딸이 고3학년 수능과 함께 대학교 원서접서 할때도 힘들게 고생했던 그때의 기억이 떠오르기 시작하네요.
그 당시 엄마로써 수험생인 딸에게 도시락도 싸주고 힘내라고 응원도 해주면서 보살펴줘야되는데
그러지 못한 딸에게 못해준게 너무 많아서 아직도 마음이 아픕니다.
모든 수험생부모님들은 아들딸들이 공부하는 모습을 옆에서 보고있으면 안쓰럽고 힘든데
저와 똑같은 생각이 들꺼예요.
제 딸은 지금 자랑스럽게 아무탈없이 커준것만으로 너무 감사할 따름이네요.
마지막으로 울 큰딸 올해 대학교 졸업과 함께 앞으로의 취업길이 잘 풀리길 바라고있습니다.
작은딸도 힘들게 4년제 대학교에 1학년으로 지금 다니고 있어요.
작은딸이 수험생이였을 때도 역시 큰딸에게 못했던 부분을 생각하면서 조금 신경쓰면서 보살펴 줬었는데
그래서 그런지 둘째딸한테는 큰딸한테보다 신경을 많이 써줘서 아직까지 큰딸에게는 정말 미안한마음이 생깁니다.
작은딸도 무사히 올해 대학교 2학년 시작 잘 해달라고 기도했습니다.
마지막 3번째 소원은
우리가족 모두 오래오래 화목하고 한결같은 마음으로 서로 이해하면서 사는게 삶에서 가장 행복한 삶인거 같아요
사진에 있는 추암 촛대바위신년해돋이를 보러가서 신년에 붉게 물들이고 떠오르는 태양한테 기도했습니다.
윗 사진은 31일 23시에 서울역에서 남편과 둘이 기차를타고 출발하여
추암 촛대바위 신년해돋이 보러 강원도 동해바다로 떠났습니다.
새벽 5시 10분경에 동해역 도착해서 다시 버스를타고 6시에 추암에 도착하였습니다.
자가용이아닌 기차를 타고 강원도까지 가느라 고생은 한것 없지만
해돋이 보러 온 관광객들이 엄청 많아서 깜짝 놀랬습니다.
AM 7:30분경 검은 하늘에서 해가뜨니 사람들과 함께 함성지르고 정말 뿌듯했던 1일이였습니다.
오후에는 태백산으로가서 눈꽃축제를 즐기다가 집에 돌아오니 저녁 8시가 되어서 도착하였습니다.
신년 해돋이는 다른때와 다르게 설레이면서 두근두근대는 심장을 함성으로 소리지르고오니
정말 즐거웠던 추억을 만들어 준거 같아서 좋았답니다.
사진에 날짜가 나오지 않는 카메라여서 날짜가 나오질안았습니다.
저도 집에와서 확인하니 전에있던 카메라는 날짜가 찍혀서 좋았는데
2010년 1월1일이라는 숫자를 남기고 싶었는데 이번 카메라는 사진에 날짜가 없어서 많이 아쉬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