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무라이 왈츠> 수노닝왈츠 프로젝트
작·연출/worry kinoshita
9월 6일~8일 19:30
9월 9일 23:00 / 봄내극장
수노닝왈츠 프로젝트는 일본 오사카 우메다에 있는 이벤트 홀인 HEPHALL의 제작 공연으로 2008년에 상연된 「수노닝 왈츠」를 재공연하기 위해 배우, 스텝이 다시 모여 만든 단체이다. 평소에는 극단의 극작가, 연출가, 마임컴퍼니, 밴드 등 각각의 단체로 활동하고 있다.
에도(江戸)시대 초기 무렵. 여인숙에 살던 어설픈 사무라이 한 명이 결투에서 살해당하는 꿈을 꾼다. 죽고 싶지 않았던 남자는 검을 내다팔고 무언가에 쫓기듯 에도를 떠난다. 여행길에서 일어나는 여러 가지 이상한 사건들. 비를 피하고 있는 악단, 말을 걸어오는 후지산, 소한테 끌려온 선광사(절), 아무도 없는 마을, 갑자기 나타난 좀비. 꿈인가 환상인가. 하지만, 언제까지 죽음으로부터 도망칠 수만은 없었던 남자는 마침내 싸울 각오를 한다. 몸짓과 영상, 음악, 스토리가 입체적으로 조화된 무대가 시공간을 초월한 환상적인 극의 공간을 연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