죽방멸치는 "죽방"이라는 대나무로 만든 부채꼴 모양의 말뚝을 통해 멸치를 잡는데서 유래한 말이다. 일반 멸치처럼 그물로 잡지 않고, 남해안의 청정해역의 빠른 유속에 의해 멸치들이 죽방렴안으로 들어가게 함으로써, 비늘이나 몸체 손상없이 건져올릴 수 있다. 죽방렴 설치와 어장면허가 제한되어 있어 소량만이 생산가능하고, 고영양 플랑크톤이 서식하는 남해안에서 자라 육질이 단단하고 기름기가 적어 비린내가 나지 않는 고급 멸치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