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남동 "여름 끝시장"
QX통신 제337호 2014년 8월 27일 수요일
사진=연남동 마을시장에 참가해 율동을 하는 시민들 ⓒ바라스튜디오
한적함의 매력을 품고 있는 서울 연남동의 주민들이 금년 들어 계절시장을 열었습니다. ‘연남동 마을시장 따뜻한 남쪽’이 마련한 이번 ‘여름 끝시장’은 8월 31일 오전 12시부터 오후 6시까지 주민센터 앞 공원에서 엽니다. 4월 13일에 ‘첫 번째 봄시장’, 6월 15일에 ‘솔솔 바람 따라 오세요’를 열었습니다.
이 마을시장은 ‘일상예술창작센터’가 주최하고 ‘연남동 마을시장 따뜻한 남쪽’이 주관하여 ‘시장기획단’이 운영합니다. 기획단은 연남동 주민과 연남동을 기반으로 활동하는 예술가는 물론 시장기획에 관심을 가진 사람에게 참여할 수 있도록 문을 엽니다. 누구든지 이메일, 블로그, 새끼 네이버 카페, 페이스북, 일상예술창작센터의 트위터를 통해 참가신청을 할 수 있습니다.
이 마을시장에서는 창작품을 전시․판매하고 사용하던 물건을 교환·판매합니다. 자기가 직접 기른 채소나 손수 만든 맛있고 건강한 먹을거리도 내놓습니다. 신청자들의 창작공연과 체험프로그램은 사람을 불러 모아 장터의 흥을 돋웁니다.
일상예술창작센터는 서울 시내 곳곳에 다양한 문화장터를 기획하고 있습니다. 10여 년 전부터 홍대 놀이터에서 매주 토요일마다 여는 ‘홍대 앞 예술시장 프리마켓’은 가장 사랑받는 장터입니다.
연남동 주민들은 마을에 필요한 일을 꾸미고 즐기는 가운데 공동체 의식을 만들어 나갑니다. 가을시장은 10월 9일 한글날에 엽니다.
연남동 마을시장 따뜻한 남쪽
□ 전화문의 : 02-325-8553, 8515
□ 이메일 : livingart@naver.com
<돈키호테의 어록>
“뭔가를 이루려면 먼저 자신이 스스로 해낼 수 있다는 믿음을 가져야 한다.”
-인도 격언
"젊음을 잃지 않는 비결"
사진=『포박자-영원히 젊음을 잃지 않는 비결』 ⓒ자유문고
동양문화사상연구소 이준영 소장이 『포박자-영원히 젊음을 잃지 않는 비결』을 해역(解譯)해 내놓았습니다. 선도(仙道) 곧 도교를 분석한 이 책의 저자는 중국 진나라 시대 갈홍(283?∼343?)으로 자신의 칭호인 포박자를 책 이름으로 썼습니다. 이 책은 수도자와 고관대작 그리고 부유층이 생명의 영원성을 갈구하며 탐독한 귀서(貴書)였다고 합니다.
『포박자』는 내편 20권, 외편 50권의 방대한 저서인데 이 책은 내편 20권중에서 주로 불로장생(不老長生) 및 신선사상에 관련된 내용을 발췌한 것입니다. 신선이란 무엇인가, 죽음을 초월할 수 있는가, 불로불사의 약은 있는가, 누구나 영원히 살 수 있는가, 신선이 되는 묘약은 있는가, 신령과 통할 수 있는가, 숙명적인 운명을 타고 나는가 등 일곱 가지 주제를 상세히 해설하고 있습니다.
『포박자』의 내편은 도교나 신선도의 이론과 도술 등 도교사상을 기술하고, 외편은 당대의 정치와 사회 그리고 문명을 비판하는 한편 유가사상을 논하고 있습니다.
갈홍은 노장(老莊)사상을 기초로 하여 신선사상을 도교의 중심에 놓고, 누구나 선인(仙人) 곧 신선이 될 수 있다고 강조합니다. 또 고요한 마음으로 기력을 단련하고 관용과 활달한 마음가짐으로 세상만물을 대하면 자연히 불로장생할 수 있다고 주창합니다.
이 책은 해설, 원문, 직역, 주해를 차례로 달아놓아 한문의 이해력을 높이게 합니다. 이준영소장은 지난 30년 간 『주역』과 『대학』 등 총 85종 150권의 동양고전을 완역한 최고의 동양사상전문가로 알려져 있습니다.